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행 13:21-23)
내 마음에 맞는 사람과 함께 살고, 내 마음에 맞는 사람과 함께 일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도 있고, 하나님 마음에 맞지 않는 사람도 있다. 본문의 사울은 하나님 마음에 맞지 않아 폐위되고, 다윗은 하나님 마음에 맞아 왕이 되었다(21-22). 하나님은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신다(23). 하나님 마음에 맞는 다윗은 어떤 사람인가?
1. 하나님을 최고로 섬기는 사람(삼상 17:45-47)
다윗은 어렸을 때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전쟁에 나간 형들에게 면회를 갔다. 거기서 하나님을 모욕하는 블레셋의 골리앗 장군과 싸우게 되었다. 골리앗은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나아왔지만 다윗은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갔다. 자기 힘과 무기만을 믿고 나오는 골리앗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전쟁이 하나님께 속했음을 알게 하겠다.’고 했다. 이것은 하나님을 최고로 섬기는 다윗의 신앙고백이다.
2.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사는 사람(삼하 6:12-14)
하나님의 은혜로 왕이 된 다윗은 맨 먼저 사울왕이 블레셋에게 빼앗겼던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셔온다.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으로 블레셋에게 당했던 치욕을 갚아주고 성소(예배)를 회복시키는 의미가 있다. 법궤를 모셔올 때 다윗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힘을 다하여 춤을 추었다. 또한 성전을 건축할 때도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최선의 준비를 다했다(대상 22:5-7, 14, 19). 이처럼 다윗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사람이었다.
3.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삼하 12:13-23)
다윗은 충신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 간음하였다. 그는 나단 선지자의 책망에 ‘내가 하나님께 죄를 범하였다.’고 고백하였다. 태어난 아들이 병들어 죽어갈 때 금식하며 기도하였다. 그러나 아들이 죽자 다윗은 땅에서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갈아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경배하고 왕궁으로 돌아와 음식을 차리게 하여 먹는다. 신하들이 수군거리자 다윗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한다. 또한 범사에 하나님의 뜻을 묻는 하나님 경외의 사람이었다(삼하 2:1, 5:19, 23-25).
하나님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신다. 하나님은 지금도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고 계신다. 다윗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눈에 띄는 사람이 되라. 그래서 다윗처럼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자손 대대로 받는 복된 가정, 믿음의 위대한 가문이 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