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마 24:44-51)
오늘은 대강절 넷째(마지막)주일, 다음 주일은 성탄절이다. 구주 탄생의 기쁨이 온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충만하기를 기원한다.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 반드시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셨다. 동시에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자의 삶에 대하여 분명하게 알려 주셨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24장에서 원리를 말씀하시고 25장에서 비유로 그 원리를 쉽게 설명하셨다.
1. 준비하고 있으라(44)
예수님을 기다리는 자는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언제 오실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36). 예수님은 신랑을 기다리는 열 처녀 비유로 이 사실을 설명하셨다.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등(믿음의 형식)과 기름(믿음의 내용)을 준비하고 있다가 신랑을 맞이했고, 미련한 다섯 처녀는 준비하지 않아 신랑을 맞이하지 못하였다. 예수님을 기다리는 성도의 삶은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2.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라(45)
예수님을 기다리는 자는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야 한다. 주의 일을 맡은 자의 2대 요건은 충성과 지혜이다. 예수님은 이런 자에게 복을 주시고 하나님 나라를 상속해 주신다(46-47). 그러나 악한 종은 외식하는 자가 받는 벌을 받고 지옥에서 고통당한다. 악한 종의 특징은 자기 마음대로, 자기 생각대로 사는 것이다.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은 종처럼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라.
3. 심판(결산)이 있다(46, 50).
주인(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신다. 그리고 영광의 보좌에 앉아(25:31) 결산하신다(25:19).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같이 구분하셔서(25:32-33) 악인은 영벌에, 의인은 영생에 들어가게 하신다(25:46). 성탄의 예수님은 이 땅에 구세주로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셨지만, 재림하시는 예수님은 심판주로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신다.
예수님은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마지막, 시작과 끝이시다. 우리는 이 땅에서 영원히 살지 않는다. 이 세상의 역사(시간)는 종말(끝)이 있다. 개인적 종말은 죽음이요, 우주적 종말은 예수님의 재림이다. 재림 후에는 심판과 천국에서의 영생 또는 지옥에서의 영벌이 있다. 그 때에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기 위해 우리는 지금 여기서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