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부활의 의미(고전 15:20-22)
오늘은 예수님 부활 후 둘째 주일이다. 예수님은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런데 왜 십자가 형틀에 못 박혀 죽으셨는가? 그것은 인류의 죄를 대신하는 대속의 죽음이다. 누구든지 예수께서 나의 죄를 위해 대신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을 믿으면 죄 용서받고 구원(생명)을 받는다. 예수님은 이 일을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셨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1. 부활의 첫 열매(20-21)
예수님 이전에도 죽었던 사람이 살아난 적은 있다.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나 나인성 과부의 아들, 그리고 베다니의 나사로 등이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불행하게도 두 번 죽었다. 오직 예수님만이 부활하셔서 영원히 사셨다. 예수님은 모든 인간 중에 부활의 첫 열매이시다. 모든 인류에게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죽어도 다시 사는 부활 생명이 시작되었다.
2. 우리 부활의 근거(22-24a)
예수님의 부활은 곧 우리 부활의 근거이다. 아담은 모든 사람에게 사망을 가져온 인류의 조상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모든 사람에게 삶(생명, 영생)을 가져온 인류의 조상이다. 모든 인류는 예수 안에서 삶을 얻게 된다. 나의 노력이나 공로, 수덕을 통해서(자력구원)가 아니라 예수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타력구원) 되는 것이다. 첫 열매는 예수님이요, 그 다음 열매는 예수님께 속한 자이다.
3. 우리 삶의 근거(57-58)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삶의 근거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분이시다. 죄와 사망(무덤)에서 부활로 승리하게 하셨다. 뿐만 아니라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도와주시고 인도해 주시며 이기게 하신다. 그러므로 부활을 믿는 성도는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더욱 주의 일에 힘쓰는 자가 되어야 한다. 주 안에서의 수고는 절대로 헛되지 않는다.
예수님은 부활하셨다. 예수님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셔서 죽은 자를 살리신다. 지난주일 <부활절 새생명 축제>에 초대되어 온 사람들이 많다. 기도로 터를 가꾸고, 믿음으로 복음의 씨앗을 뿌리며, 섬김으로 물주고 돌보았더니 하나님께서 열매 맺어 거두게 하셨다. 부활의 복음을 힘써 전하자. 죽은 영혼을 살려 내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하자. 그래서 주님 앞에 서는 날 생명의 면류관 받는 성도가 되라(계 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