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한 젖을 사모하라(벧전 2:1-5)
모든 생명체는 양식을 먹어야 산다. 식물도 동물도 인간도 마찬가지다. 특히 인간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일정량의 식사와 물을 먹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우리의 영혼도 마찬가지다. 영혼의 양식이 있다. 양식을 잘 먹어야 죽지 않고 살아서 구원의 완성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오늘 본문은 영혼의 양식을 <순전하고 신령한 젖>이라고 가르쳐 준다.
1.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1-2)
갓난아기의 양식은 순전한 엄마의 젖이다. 예수 믿고 구원받은 성도의 양식은 순전하고 신령한 젖 곧 하나님의 말씀(1:23)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양식으로 먹는 방법은 모든 악독과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갓난아기처럼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는 것이다. 갓난아기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라. 그래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가라.
2. 산돌이신 예수님(4)
돌(헬, 리도스)은 무생물로서 동굴이나 바위로 만들어진 무덤을 봉인하는 둥글고 커다란 돌을 가리킨다. 무덤 문(돌)은 완전한 죽음, 생과 사의 단절을 의미한다. 그런데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은 산돌(living stone)이시다. 무덤 문에서 봉인이 풀리고 무덤 문이 열리며 죽음에서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생명주시고 교회의 영원한 기초(모퉁이 돌)가 되셨다(마 21:42, 고전 10:3-4, 고전 3:11).
3. 너희도 산돌같이(5)
사도 베드로는 산돌이신 예수님처럼 너희도 산돌같이 되고 산돌같이 살라고 명령한다. 우리가 산돌같이 되는 방법은 오직 하나, 예수님께 나아가는 것이다(4). 산돌로 사는 방법은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거룩한 제사장이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성도와 성도가 연합하여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성전)을 이루고,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자가 되라는 것이다.
예수 믿고 구원받은 성도는 하나님 나라에 가는 그 날까지 자라가야 한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가야 한다. 많은 방해와 유혹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 날마다 순수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예수님 앞에 나아오기를 힘쓰라. 산돌이신 예수님을 본받아 예수님처럼 되고 예수님처럼 살라. 그래서 우리의 구원이 완성되고 하나님 나라에서 영생복락을 누리며 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