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받은 자의 삶(행 2:1-4)
누구든지 예수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요 1:12).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내 마음 속에 영접하는 것이다. 따라서 예수 믿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성삼위일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이 내주하신다(요 7:37-39). 예수 믿는 사람은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엡 5:18). 그러면 성령 받은 자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1. 복음을 말하는 삶(4)
오순절 날 성령을 충만히 받은 제자들은 모두 다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했다. 자의적으로 말한 것이 아니라 성령이 시키는 말을 한 것이다. 그들이 한 말은 ‘하나님의 큰 일’(11b), 곧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에 관한 복음이었다. 이처럼 성령 받은 사람은 복음을 말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해야 한다.
2. 기도하는 삶(42b)
성령 받은 제자들은 바쁜 일정 가운데에도 기도시간에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다(3:1). 성령 받은 초대교회 성도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썼다(42). 예수님을 죽인 사람들의 위협과 공포, 핍박과 박해가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기도에 전심전력을 다한 것이다. 성령 충만하면 기도하고 성령 충만하지 못하면 기도하지 않는다.
3. 변화된 새 삶(42a)
성령 받은 초대교회 성도들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썼다. 이제까지 살아왔던 자기중심적인 삶을 버리고 하나님 중심적인 변화된 새 삶을 산 것이다. 이들의 변화된 새 삶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전파되어 날마다 구원받는 사람이 더하게 되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예수 믿고 변화된 새 삶을 산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예수 믿는 동시에 성령을 받았다. 이것은 성령의 세례이다. 그런데 예수를 오래 믿으면서도 성령의 존재를 확신하지 못하는 것은 성령의 충만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령 세례와 성령 충만은 동시적이기도 하고 점진적이기도 하다. 성령의 세례는 1회적이지만 성령의 충만은 계속적이다. 성령 강림 절기에 성령을 충만히 받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성도가 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