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두 본성(롬 7:15-25)
우리는 주일마다 로마서를 묵상하고 있다. 지난 주일에 율법으로부터의 자유에 관하여 말씀을 묵상했다. 그렇다면 율법이 죄인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율법은 우리로 하여금 죄를 깨닫게 하고 은혜 아래로,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해가는 초등교사의 역할을 한다. 오늘은 구원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두 본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모습을 말씀한다.
1. 원함과 행함
구원받은 성도는 성결하고 거룩한 성화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런데 내가 원하는 선은 행하지 않고 도리어 미워하는 악을 행하며 산다. 바울은 이 두 본성 사이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며 안타까워한다. 구원받은 성도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선하게 살고 싶지만, 아직도 죄의 본성이 남아 있어서 여전히 죄를 짓게 만든다. 이 두 가지 본성이 대립하고 갈등하며 다투기도 한다. 즉 원함은 있지만 행함이 뒤따르지 못한다.
2. 하나님의 법과 죄의 법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의 법을 따라 살기를 원하지만 육체는 여전히 죄의 법을 따라 살게 만든다. 예수님도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 사이에서 사람의 일을 하고 있는 베드로를 꾸짖으셨다(마16:23). 예수님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이 문제를 가지고 기도하셨다(마 26:36-39). 바울은 두 본성을 가진 자신을 곤고한 사람이라고 했다. 이 곤고한 사망의 몸에서 건져낼 분이 누구인가? 예수 그리스도이다.
3. 곤고한 인생의 구세주 예수
곤고한 인생, 사망의 몸에서 건져낼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그분만이 우리를 죄와 사망이라는 곤고한 인생 가운데서 구원해 내시는 유일한 구세주이시다(행4:12) 예수님의 구원은 풍성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미침을 믿어야 한다(시130:7-8).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를 죄에서 완전히 해방시켜 주신다. 예수 그리스도안에 참 구원이 있음을 믿으라.
오늘 우리는 하나님과 죄, 원함과 행함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곤고한 인생에 관하여 묵상했다. 말씀을 정리해 보자. 첫째, 사람은 두 가지 본성을 가지고 있다. 둘째, 원함과 행함, 하나님의 법과 죄의 법 사이에서 갈등하는 곤고한 존재다. 셋째, 죄와 사망의 몸에서 구원하시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굳게 믿고 참 자유와 기쁨을 누리며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