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이 주는 믿음의 교훈(히 11:20)
우리는 히브리서를 통해 믿음의 선진들을 묵상해 가고 있다. 아벨은 믿음으로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드렸고 에녹은 믿음으로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승천하였다. 노아는 믿음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홍수 심판에서 구원을 받아 새 인류의 조상이 되었고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믿음의 조상이 되었다. 하지만 이삭은 믿음과 관련하여 다른 사람들처럼 내세울 수 있는 것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다. 그렇다면 이삭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믿음에 관한 교훈은 무엇인가?
1. 하나님은 인간의 실수도 선하게 사용하신다.
이삭은 일생에서 두 가지 실수를 저질렀다. 첫째, 자식을 편애하였다. 이삭은 고기를 좋아해 사냥꾼인 에서를 더 좋아했다(창 25:27-28). 둘째, 영적으로 무지하였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고 장자인 에서를 축복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삭의 아내 리브가를 통해 야곱으로 하여금 장자의 복을 받게 하신다. 이삭은 실수하였지만 하나님은 이삭의 실수도 선하게 사용하셨다. 하나님은 인간의 실수도 선하게 사용하심을 믿으라.
2. 믿음의 주역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다.
이삭은 실수를 연발하며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지 못하고 곁길로 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를 자신의 뜻대로 이끌어 가셨다. 장자의 축복을 하나님의 뜻대로 에서에게서 야곱으로 옮기셨다. 하나님은 실수와 문제투성이인 우리들도 하나님의 뜻대로 온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신다. 믿음의 주역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과 인생 전부를 전능하신 하나님께 전폭적으로 맡기고 하나님을 의지하라.
3.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다음과 같은 진리를 삶에 적용해야 한다. 첫째, 육체적으로 먼저 났다고 해서 영적으로도 우선하는 것은 아니다. 둘째, 아무리 좋은 복도 소홀히 하면 빼앗길 수 있다. 셋째, 하나님은 행한 대로 갚으신다. 야곱은 은혜와 복은 받았지만 속인만큼 속는 삶을 살았다. 어떤 이들은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허물을 합리화 하려 한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행한 대로 갚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오늘 우리는 <이삭이 주는 믿음의 교훈>을 묵상했다. 이삭은 어떤 믿음의 교훈을 우리에게 주었는가? 첫째, 하나님은 인간의 실수도 선하게 사용하신다. 둘째, 믿음의 주역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시다. 셋째,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다.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믿음의 사람이 되길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