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와 평강의 왕이신 예수님(히 7:1-10)
강림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을 기다리며 성탄을 준비하는 절기이다. 우리가 기다리는 예수님은 하나님이 세우신 유일하고 영원한 큰 대제사장이시다. 그분은 레위지파 아론의 혈통을 따르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서열)를 따랐다. 히브리서 저자는 멜기세덱에 관한 영적 진리가 깊어서 할 말이 많다고 한다(히 5:11). 그러나 멜기세덱에 관하여 이성과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렵다. 그래서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멜기세덱을 통해 보여주는 예수님은 누구신가?
1. 왕이요 제사장이신 예수님(1-2a)
멜기세덱의 직분은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보여준다. 그는 살렘 왕이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다. 왕으로서 절대 통치권과 하나님께 복을 비는(축복) 직분을 가진 사람이다. 예수님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그리스도이다(마 16:15-16). 기름 부음을 받는 직분은 총 세 가지인데 왕, 제사장, 선지자이다.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르는 예수님은 왕과 제사장 그리고 선지자의 직분을 감당하는 그리스도이심을 믿으라.
2. 의의 왕이신 예수님(1-2)
멜기세덱의 이름은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보여준다. 멜기세덱이란 이름의 뜻은 ‘의의 왕’이다. 사람에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죄이다. 왜냐하면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이다(롬 6:23). 모든 사람은 이 죄의 결과인 사망을 피할 수 없다(히 9:27). 그렇다면 누가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오직 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롬 3:23-24). 그리스도로 인해 우리는 의롭다하심을 얻었다. 예수님은 의의 왕이심을 믿고 구원 받으라.
3. 평강의 왕이신 예수님(1-2)
멜기세덱은 ‘살렘 왕’, 평강의 왕이다. 그는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을 보여준다. 예수님은 태어나실 때 천사들을 통해 이 땅에 평화를 주러 오셨음을 알리셨다(눅 2:11-14).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을 앞에 놓고도 제자들에게 평안을 주셨다(요 14:27).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을 찾아가 평화를 선포하셨다(요 20:19). 예수님은 평화 그 자체이시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마음이 평안하다. 의의 왕이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의를 이루셨기에 우리의 평화가 되신다.
오늘 우리는 멜기세덱을 통해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묵상했다. 멜기세덱을 통해 본 예수님은 누구신가? 첫째, 예수님은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고 의를 이루신 의의 왕이시다. 둘째, 예수님은 우리에게 평강을 주시는 평강의 왕이시다. 셋째, 예수님은 믿는 자에게 복을 주시는 대제사장이시다. 예수님을 믿고 이 세상에서도 의의 삶, 평화로운 삶, 복된 삶을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