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를 주시는 성령님(고전 12:4-11)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자,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임마누엘)이시다. 성령은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무슨 일을 하시는가? 첫째, 우리 안에 내주하시고 둘째, 우리 삶에 역사하시며, 셋째우리에게 은사를 주신다. 은사(카리스마)란 성령께서 값없이 주시는 은혜의 선물(gifts)이다. 방언, 통역, 예언, 지혜, 믿음, 병 고침과 같은 것들이다(8-10). 성령은 우리에게 성령의 은사를 값없이 주신다. 은사를 받는 우리의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가?
1. 사모하라.
바울은 계속해서 은사를 사모하라고 권면한다. 먼저 더욱 큰 은사인 사랑을 사모하라고 말했다(31). 또 신령한 것, 특히 예언을 사모하라고 권하고(14:1), 영적인 것을 사모하는 사람이 되라고 한다(14:12). 예수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 성령이 내주하시는 사람들은 영적인 것, 성령의 은사를 사모해야 한다. 성령의 은사 받기를 사모하라. 성령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시며 사모하는 자에게 풍성한 은사를 주신다.
2. 존중하라.
은사의 종류는 여러 가지다. 그러나 은사를 주시는 분은 오직 성령님, 한 분이시다(4-6). 그러므로 성령의 모든 은사는 다 존중해야 한다. 성령님은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은사를 나눠주신다(11). 모든 은사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 은사의 종류에 따라 ‘좋다 나쁘다.’ 하거나 ‘낫다 못하다.’ 할 수 없다. 성령께서 나에게 어떤 은사를 주시든지 은사 그 자체로 존중해야 한다. 은사를 감사함으로 받고 존중하라.
3. 교회 공동체의 덕을 세우라.
성령이 은사를 주시는 목적은 교회를 유익하게 하기 위함이다(7). 유익하게 한다는 말의 의미는 플러스가 되게 하고, 온전하게 하며 덕을 세운다는 것이다. 우리 몸에 여러 지체가 있지만 한 몸인 것처럼, 그래서 여러 지체가 서로 돕고 돌보아 온전하게 하는 것처럼, 여러 가지 은사를 통해 몸인 교회 공동체의 덕을 세워야 한다(24-25). 내게 주신 성령의 은사가 무엇이든지 간에 그 은사를 활용하여 교회 공동체의 덕을 세우라(14:26).
오늘 우리는 은사를 주시는 성령과 은사에 대한 우리의 태도에 대해 묵상했다. 우리는 성령의 은사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첫째, 성령이 주시는 귀한 은사를 사모해야 한다. 둘째, 한 분이신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존중해야 한다. 셋째, 예수님을 따라 은사를 가지고 교회 공동체의 덕을 세워야 한다. 성령의 은사 주심을 믿고 사모하는 성도가 되라. 그 은사를 사용하여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축복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