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요 14:25-26)
기독교 경전인 성경의 첫 번째 책은 창세기이다. 창세기는 우주 만물의 기원을 알려준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다(창 1:1-3).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실 때 “우리의 형상”,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라고 말씀하신다(26). 이는 삼위일체 하나님(복수형)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창조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공동사역이다. 창조주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1. 함께 사시는 성부 하나님
사람은 하나님의 모양,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26).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호흡, 하나님의 영)를 불어넣으셨더니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 생령이 된 인간 안에는 하나님이 함께 사신다(내주하신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신 사람을 에덴동산(낙원)에서 살게 하셨다. 그리고 그 사람들과 함께 거하셨다(3:8). 하나님은 우리(사람) 안에, 우리와 함께 사시는 분이시다.
2. 임마누엘이신 성자 예수님
인간은 범죄(선악과를 먹음)하여 저주 받고 에덴에서 추방되었다. 영생하는 존재에서 흙으로 돌아가는(죽는) 존재가 되었다(창 3:19). 사람은 일평생 땀 흘리고 고생하다가 결국 죽음으로 끝맺는 인생이 되었다. 온 인류가 사망 아래 신음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찾아오셨다(구원). 죄로 죽어 멸망하는 인생이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로 구원받았다. 성육신하신 성자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시다(마 1:21-23).
3. 지금도 함께 하시는 보혜사 성령님
부활 승천하시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항상 함께 있을 것을 약속하시고 승천하셨다(마 28:20). 예수님은 보혜사를 보내실 것을 말씀하셨다(요 14:16). 보혜사를 보내시는 목적은 영원토록 우리가 함께 하시기 위함이다. 보혜사는 곧 성령이시다(26). 성령님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라. 성령으로 충만하라. 그리하여 예수님의 제자로 능력 있는 삶을 살라.
오늘은 성령강림절이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임마누엘 하나님이시며,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다. 첫째, 성부 하나님은 사람을 자기 형상대로 창조하시고 함께 사셨다. 둘째, 성자 예수님은 죄로 죽은 사람을 구원하러 오신 임마누엘 하나님이시다. 셋째, 보혜사 성령님은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성부, 성자, 성령 우리와 함께 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와 구원사역을 믿고, 우리의 남은 삶도 반드시 승리하는 성도가 되기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