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호 2:14-23)
호세아서는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 범죄한 이스라엘을 사랑하셔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하는 아내 고멜이 바람이 나 남편(호세아)을 버리고 집을 나갔다.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고멜의 몸값을 지불하고 다시 데려다가 아내를 삼게 하셨다. 하나님은 호세아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셨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사랑은 어떤 사랑인가?
1. 아골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주시는 사랑(14-15)
출애굽한 이스라엘은 가나안 진입시 아간의 범죄함으로 인해 아이성 전투에서 패배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통해 아간을 아골 골짜기로 데리고 가서 돌로 쳐 죽이도록 하셨다. 아골 골짜기는 이스라엘에게 고통스런 형벌이 임한 심판과 죽음과 멸망의 장소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골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주신다. 범죄한 이스라엘을 용서하시고 구원하셔서 영원히 살게 하신다는 것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멸망에서 구원하시는 사랑이다.
2. 전쟁을 없이하고 평안히 눕게 하시는 사랑(18)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구원받은 이스라엘과 결혼하여 평안히 살 수 있는 완전한 환경을 조성하셨다. 이전의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들이었던 들짐승, 곤충들이 더 이상 심판의 도구가 되지 않도록 생태계를 바꾸셨다(12). 또 활과 칼(전쟁)을 꺾어 평화와 안정이 지속되게 하셨다(18).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전쟁을 없애고 평안히 눕게 하시는 사랑, 하나님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게 하시는 사랑이다.
3. 내 백성 아니었던 자에게 내 백성이라 하시는 사랑(23)
심는다는 것은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신다는 뜻으로 이스라엘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새로워짐을 뜻한다. 당시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흩으셨고, 긍휼히 여기지 않으셨으며, 내 백성이 아니라고 칭한 상태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회복하셔서 하나님의 긍휼을 받게 하셨고 이제는 내 백성이라고 불러주셨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내 백성이 아니었던 자에게 내 백성이라 하시는 사랑이다(벧전 2:9-10).
오늘 우리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어떤 사랑인가? 첫째, 아골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 주시는 사랑이다. 둘째, 전쟁을 없애고 평안히 눕게 하시는 사랑이다. 셋째, 내 백성이 아니었던 자에게 내 백성이라 하시는 사랑이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기억하고 구원받은 우리들도 남은 생애동안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