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의 믿음(히 11:22)
요셉은 야곱의 열한 번째 아들이다. 그는 아버지의 편애를 받아 형들의 미움을 샀고 구덩이에 던져져 죽임을 당할 뻔 했다가 유다의 중재로 애굽에 종으로 팔려갔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가정 총무가 되었지만 안주인이 씌운 누명으로 인해 감옥에 갇힌다. 하나님은 감옥에서도 요셉과 함께 하셨고 바로왕의 꿈을 해석하게 되어 하루아침에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 그는 7년의 가뭄과 흉년을 잘 극복해 냈고 자기 민족을 구원하는 믿음의 족장이 되었다. 요셉의 믿음은 어떤 믿음인가?
1. 죽음을 초월하는 믿음
요셉은 죽을 때도 믿음으로 죽었다. 히브리서 기자는 요셉의 임종 때의 명령을 기록하며 믿음을 삶뿐만 아니라 죽음까지 연결시킨다. 이는 믿음이 삶뿐만 아니라 죽음에도 적용됨을 말한다. 즉, 믿음은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고 죽음의 결론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세상은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난다고 말하지만 죽음은 인륜지대사의 한 관문일 뿐, 다음 세상의 새로운 시작이다. 그러므로 요셉처럼 죽음을 초월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라.
2. 현실을 극복하는 믿음
요셉은 임종할 때 두 가지를 명령했다(창 50:24-25). 첫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게 하는 날에 반드시 돌아가라, 둘째는 자신의 해골을 가지고 가라는 것이었다. 요셉이 죽을 때 애굽은 세계 최강국이고 요셉은 국무총리로 막대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다. 요셉은 죽어서도 애굽에서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었지만 그것을 다 포기하고 가나안에 가기를 원했다. 언약 백성이기 때문이다. 요셉처럼 현실을 극복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라.
3. 나를 극복하는 믿음
요셉은 애굽에서 추앙받기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기를 선택하였다. 그래서 그는 임종시에 애굽을 떠날 것과 자기 뼈를 가지고 갈 것을 명령한 것이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다. 에스더는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죽으면 죽으리라고 결단했다. 다니엘의 친구들은 풀무불에서 건져내지 아니하실지라도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했다. 요셉처럼 나를 극복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라.
오늘 우리는 <요셉의 믿음>을 묵상했다. 요셉의 믿음은 어떤 믿음인가? 첫째, 죽음을 초월하는 믿음이다. 둘째, 현실을 극복하는 믿음이다. 셋째, 나를 극복하는 믿음이다. 우리들도 요셉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오늘 여기에서 요셉 같은 믿음으로 승리하며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