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따라가라(마 16:24-28)
사순절 셋째 주일이다. 사순절은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부활절을 준비하는 절기이다. 우리교회는 사순절에 누가복음을 통독하고 있다. 예수님의 일생을 살펴보고 그의 길을 따라가자는 의미이다. 누가복음 통독과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더욱 예수님을 따라가라. 이 일을 통해 예수님께 좀 더 가까이 가고 예수님을 조금 더 닮아가는 사순절이 되라.
1. 성도는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이다(24).
베드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 살아계신 하나님’이라고 고백했다(16). 예수님은 베드로를 칭찬하시고 비로소 그가 당하실 고난을 말씀하셨다. 그 말에 베드로가 항변하자, 예수님은 사람의 일만 생각한다고 그를 책망하셨다. 성도는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사람이다. 예수님을 따라가야 하는 사람이다. 우리의 고집을 꺾고 ‘나를 따르라’(24)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따라가는 성도가 되라.
2.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한다(24).
예수님을 따라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예수님은 두 가지를 말씀하셨다. 첫째는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다. 이는 ‘인연을 끊는다.’, ‘주인을 바꾼다.’는 뜻이다. 이제까지 존중했던 가치관을 버리고 예수님으로 주인을 바꾼 것을 의미한다. 둘째로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이것은 바꾼 주인을 따르는 삶, 성도의 신분에 알맞은 삶을 의미한다.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성도가 되라.
3. 행한 대로 갚아주신다(27).
우리가 왜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하는가? 예수님은 행한 대로 갚아주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공짜가 없듯이 신앙에도 공짜가 없다. 지금은 주님을 위해 고난당하더라도 때가 되면 주님이 오셔서 갚아주신다. 이에 대한 증언이 성경 곳곳에 있다(마 24:44-46, 마 25:19-21, 롬 2:6-8, 계22:12).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고 말씀대로 행하면 열매와 복을 주신다.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셔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아주신다.
오늘 우리는 마태복음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따라가라는 말씀을 묵상했다. 말씀을 정리해보자. 첫째 성도는 자기 생각과 고집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이다. 둘째 예수님을 따라가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한다. 셋째, 우리가 예수님을 따라야 하는 이유는 그분이 행한 대로 갚아주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사순절에 누가복음을 통독(읽고 쓰고 묵상하고 내 삶 속에 적용하기) 하면서 예수님의 길을 따라가는 성도들 되기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