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앙망하라 (사40:27-31)
오늘 본문은 포로로 끌려가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로하기 위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스라엘의 성전은 파괴되고, 도시는 불타고, 사람들은 포로로 잡혀갔다. 자신들의 힘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 때 하나님은 노역의 때가 끝났고 죄 사함을 받았다고 선포하신다(40:1-2b).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바벨론에서 돌아오게 하시는 구원과 회복의 은혜를 베푸신다. 이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1. 여호와는 전능하신 창조주(28)
구원하시는 하나님은 영원하시고 모든 것을 창조하셨으며, 피곤하지 않으시고 명철이 한이 없으신 분이시다. ‘창조주 하나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하나님, 즉 못하실 일이 없으신 전능하신 분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자신들의 사정을 몰라준다고 원망했다(27).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사정을 다 알고 계신다(마 6:31-32). 그분은 우리의 머리털까지 세신다(마 10:30). 우리의 사정을 다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 송사의 변호자이심(시 9:4)을 믿으라.
2. 여호와를 앙망하라(31a)
전능하신 하나님의 돌보심을 받으려면 오직 여호와를 앙망해야 한다. ‘오직’, 즉 다른 길은 없다. 여기서 ‘앙망하다’는 ‘꼬아서 함께 묶는다.’는 뜻이다. 우리의 연약한 심령이 하나님과 함께 묶여서 연합해야 함을 의미한다. 앙망의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첫째,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것이다(삼상 2:30). 둘째,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잠 8:17). 셋째,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다(요 14:15).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앙망하는 성도가 되라.
3. 여호와를 앙망하면 새 힘을 주신다(31)
하나님은 자신과 연합하는 자들에게 새 힘을 주신다. 포로 생활하던 바벨론에서 이스라엘까지는 상당히 먼 거리이다. 하나님은 그 길에도 새 힘을 주셔서 곤비하지 않고 피곤치 않게 하신다. 사람은 소년이라도 피곤하고 장정이라도 쓰러진다(30).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은 피곤한 자에게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 힘을 더하신다.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새 힘을 주심을 믿고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라.
오늘 우리는 강림절 셋째 주일을 맞아 여호와를 앙망하라는 말씀을 묵상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라. 첫째, 여호와 하나님은 영원하시고 전능하신 창조주이시다. 둘째, 우리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앙망해야 한다. 셋째, 여호와 하나님을 앙망할 때 새 힘을 주신다. 우리 모두 여호와를 앙망함으로 새 힘을 얻고 천국까지 힘차게 달려가자. 하나님의 은혜로 이번 한 주간도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