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믿음(히 11:8-10)
히브리서 11장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믿음의 선배들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는 앞서 홍수 이전에 살았던 세 사람인 아벨(참된 제사를 드린 믿음), 에녹(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 노아(순종의 결심과 복음을 선포하는 믿음)의 믿음을 살펴보았다. 오늘은 아브라함의 믿음이다. 아브라함은 누구인가? 그는 모든 사람의 조상이며 믿음의 조상이다(롬 4:16).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믿음은 어떤 믿음인가?
1.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믿음(8).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부르셨을 때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다.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말씀, 명령)이라면 순종하기로 결단하는 믿음이다. 믿음의 근거와 핵심가치는 2가지이다.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순종하는 것이다. 둘째는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이다. 신앙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떠남)에서 시작된다.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결단이다.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믿음을 가지라.
2. 점진적으로 자라는 믿음(9).
아브라함이 처음부터 믿음의 조상이 된 것은 아니다. 그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다(수 24:2).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를 떠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친척을 떠나지 못했다(창 12:4). 아내 사라를 통해 자녀를 주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고 종인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았다(창 16:1-2). 그렇지만 그는 이삭을 바치는 시험을 통해 믿음의 조상이 되었다. 아브라함의 믿음이 점진적으로 자란 것이다. 우리의 믿음도 점진적으로 성장해야 한다.
3. 미래를 향한 종말론적인 믿음(10).
아브라함은 이 땅에 살면서도 하나님이 예비해 두신 새 예루살렘인 천국을 소망하였다. 10절에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은 다가오는 하나님의 나라, 천국을 의미한다. 아브라함은 미래를 향한 종말론적인 믿음을 가졌다. 우리 앞에도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하나님의 나라 천국이 다가오고 있다. 아브라함처럼 종말론적인 믿음을 가지고 다시 오실 예수님과 다가오는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해야 한다.
오늘 우리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묵상하였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어떤 믿음인가? 첫째,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믿음이다. 둘째, 점진적으로 만들어진 믿음이다. 셋째, 미래를 향한 종말론적인 믿음이다.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라. 오늘 이 시대에 아브라함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