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도를 따르라(고전 1:18)
사순절 넷째 주일이다. 사순절은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부활절을 준비하는 절기이다. 우리교회는 특별새벽기도회와 함께 누가복음을 통독하고 있다. 누가복음을 읽고 쓰고 묵상하고 적용하면서 예수님의 길을 배우고 따라가자. 오늘은 사도 바울이 전하는 십자가의 도를 묵상하며 은혜 나누려 한다. 오늘도 말씀을 깨닫고 십자가의 도를 따르는 성도가 되라. 십자가의 도는 무엇인가?
1. 십자가의 도는 구원의 능력이다.
‘십자가의 도’에서 ‘도(道)’는 원어로 ‘로고스’이다. 일반적으로 모두에게 주시는 말씀, 영원한 진리, 객관적인 말씀을 의미한다. 십자가의 도는 모두에게 주시는 영원한 진리의 말씀이다. 누구든지 십자가의 도를 믿으면 구원 받는다. 또한 십자가의 능력은 현재도 여기에서 계속되고 있다. 지금도 병든 자를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며 죽은 영혼을 구원한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는 십자가의 정신으로 살아야 한다. 십자가의 도, 십자가의 능력으로 승리하라.
2. 십자가의 도는 최고의 지혜이다.
바울은 십자가의 도, 하나님의 지혜가 세상의 모든 지혜를 뛰어넘는 최고의 지혜임을 선언했다(19-20). 하나님의 지혜는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만들었다. 세상의 지혜로는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다. 세상은 자신의 욕망을 추구하고 행복하기 위해 지혜를 찾는다. 이런 사람들에게 십자가의 도는 미련한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십자가의 도는 우리에게 진정한 구원과 참 자유를 준다. 십자가의 도가 최고의 지혜임을 믿고 살아가는 성도가 되라.
3. 십자가의 도는 진정한 승리이다.
세상은 십자가의 도를 어리석고 약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것으로 세상을 이기셨다. 어리석고 약해보여도 사람의 지혜와 사람의 강함을 능가한다. 십자가의 도는 지는 것으로 이기고 죽는 것으로 다시 사는 것이다. 예수님은 낮아짐과 섬김을 통해 높임 받는 것을 이미 가르치셨다(마20:26-27, 마 7:13-14, 빌 2:5-11). 십자가의 도는 최후의 승리이며 진정한 승리이다. 십자가의 도를 따라 승리하는 성도가 되라.
오늘 우리는 본문 말씀을 통해 십자가의 도를 묵상했다. 십자가의 도란 무엇인가? 첫째, 십자가의 도는 구원의 능력이다. 둘째, 십자가의 도는 최고의 지혜이다. 셋째, 십자가의 도는 진정한 승리이다. 우리 모두 십자가의 도를 굳게 믿고 그 길을 따라가자. 그리하여 진정한 승리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