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한 복 주시는 하나님(엡 1:3-7)
오늘은 영종중앙교회 창립 120주년 기념주일이다. 우리는 오늘 창립기념 감사예배와 교육관 봉헌식, 담임목사의 감리사 취임식과 한 분의 장로 취임식을 거행한다. 지금까지 지내 온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한다. 창립기념주일을 맞이하여 교회에 관하여 말씀을 묵상하려고 한다.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요 하나님은 신령한 복을 주시는 분이시다.
1. 신령한 복 주시는 하나님(3-7)
하나님 곧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셨다. 신령한 복의 내용은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3),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 삼으시고(5), 그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 죄를 용서하시며(7), 성령으로 인치시고 보증하신 것이다(13-14). 그래서 구원받은 우리의 몸은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교회)이 되었다(고전 6:19).
2. 유기체인 교회(22-23)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요 우리(교회)는 예수님의 몸이다. 예수님과 교회의 관계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유기적 관계가 되었다. 교회는 예수님에게서 떨어지거나 끊어지면 죽는다. 교회는 예수님께 붙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예수님의 도움을 받아 자라고 세워져 간다(2:15-16). 교회의 도움은 어디서 오는가? 교회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 온다(시 121:1-2).
3. 다양성과 통일성(4:7-13)
예수님의 몸인 교회는 다양성과 통일성이 있다. 교회 안에는 여러 지체가 있다. 예수님은 각 사람에게,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다(4:11). 다양한 은혜를 주신 목적은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다(4:12). 교회는 여러 지체가 있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어야 한다(4:13). 몸이 하나요 믿음도 하나, 세례도 하나, 성령도 한 분, 주도 한 분, 하나님도 한 분이시기 때문이다(4:4-6).
교회는 예수님이 창조하신 예수님의 교회이다. 이 세상에 많은 교회가 있지만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한다면 모든 교회는 한 지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리 목사님은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한다면 나는 누구와도 악수할 수 있다.’고 했다. 하나님의 신령한 복을 받아 교회 된 성도는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우리 영종중앙교회를 교회다운 교회 되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