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받으라(행 1:4-8)
감리교의 창시자인 존 웨슬리(John Wesley, 1703~1791)는 영국에서 태어나 감리교운동을 시작한 신학자, 목사, 사회운동가이다. 웨슬리 감리교운동(19세기 성결운동과 20세기 오순절 운동, 기독교사회복지에 큰 영향)의 원천에는 그의 실력(옥스퍼드대학)과 영력(올더스게잇 거리에서 회심)이 있다. 오늘 우리도 우리의 믿음의 실력(성경)을 쌓고, 성령(영력)을 충만히 받아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부활 후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셨다.
1. 약속된 성령
아버지(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은 성령이다(눅 24:49, 욜 2:28-29, 눅 3:16, 요 14:16-17). 성령은 보혜사, 곧 진리의 영이다. 보혜사는 헬라어로 변호자, 위로자, 권면자(스승), 돕는자, 상담자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러한 보혜사를 보내주신다는 것이 하나님의 약속이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하나님은 반드시 보혜사 성령을 보내신다. 성령강림은 반드시 이루어질 약속,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임을 믿으라.
2. 강림하신 성령
오순절(부활 후 50일째)에 다같이 모인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이 임하셨다(행 1:12-14). 약속대로 성령께서 오신 것이다. 성령강림의 세 가지 징표는 바람, 불, 방언이다(행 2:2-3). 이는 유대인들의 전통에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표시이다. 베드로는 약속대로 오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나가서 전도(설교)한다. 성령의 능력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성령을 부어주셨다. 약속대로 오신 성령을 믿으라.
3. 능력이신 성령
성령으로 인해 받게 되는 “권능” 은 성령의 힘이나 예수님의 능력과 관련되어 사용하는 단어이다. 성령의 능력은 예수님의 사역의 근간이자 근원이다(눅 4:14, 8:46, 9:1-2, 10:19). 예수님의 뛰어난 가르침, 병고침, 귀신을 제어하는 능력,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는 능력, 원수를 대적하여 이길 수 있는 능력은 모두 성령의 능력이다. 사도들의 사역의 근원 역시 성령의 능력이다(행 4:8). 성령강림절에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아 능력(권능) 있는 삶을 살라.
성령님의 강림은 약속되었다. 성령님은 약속대로 오셨다. 성령님은 우리의 능력이시다. 성령의 임함이 우리에게 제일 중요하다. 성령이 임하면 권능을 받고 증인이 될 수 있다(8). 성령을 받으라. 충만히 받으라. 그리하여 권능을 받고, 복음의 증인이 되라. 성령강림절에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길 바란다. 그리하여 여러분 모두가 예수님처럼, 사도들처럼, 웨슬리처럼 능력 있는 삶, 복음의 증인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