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배웁시다(딤후 3:14-17)
성경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며, 하나님의 말씀은 곧 하나님과 동격이다. 하나님은 생명이요 능력이요 영원이신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 역시 생명의 말씀이요 능력의 말씀이요 영원한 말씀이시다. 성경은 기독교 신앙과 행위의 기준(Canon)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살아야 한다. 성경을 사랑하고, 잘 배우고, 잘 가르쳐야 한다. 성경은 성경 자신을 어떤 책이라고 소개하는가?
1.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책(16)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책이다. 하나님의 감동이란 하나님께서 불어넣어주시는 영, 혹은 영감을 의미한다(창 2:7). 성경의 저자는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였다. 성경을 기록한 사람은 다만 도구에 불과할 뿐이고, 진정한 성경의 저자는 하나님이다(사 34:16. 벧후 1:21). 요한계시록은 이 사실을 분명하게 증거한다. 하나님은 밧모섬에 유배되어 있는 사도 요한에게 직접 나타나셔서 자신의 말씀을 기록하라 말씀하셨다(계 21:5-7). 이처럼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책이다.
2. 구원에 이르는 책(15)
아담의 후손인 모든 인간은 아담의 범죄로 인해 죄악 중에 출생한다. 죄의 결과는 죽음이다(롬 3:23, 6:23a). 그러나 성경은 죄인인 인간의 죽음만을 말하지 않는다. 죽음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비결을 가르쳐 준다(롬 3:24, 6:23, 요 11:25-26, 3:16, 시 19:7-8).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죽은 영혼이 구원에 이르도록 이끈다. 찬송가 203장이 여러분의 고백이 되길 바란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의 말씀이라, 누구든지 믿고서 참으로 회개하면 하나님이 사해주사 구원함 베푸시고 가이없는 사랑으로 늘 품어 주십니다.” 이처럼 성경은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한다.
3. 유익한 책(16-17)
성경이 주는 유익 네 가지가 있다.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함이다. 교훈과 책망은 교리적 요소이고,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함은 실천적인 요소이다. 교훈은 복음의 진리를 가르치는 지적인 활동을 의미한다. 책망은 죄를 지적하는 활동이다. 바르게 함은 잘못된 그리스도인들을 권면하여 교정하고 옳고 바른 길로 향하도록 지도하는 행위이다. 의로 교육함은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표준으로 하여 그리스도인들을 훈련시키고 연단시키는 행위이다. 성경은 네 가지 기능을 통해 우리를 온전하게 하는 유익한 책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넘어지는 연약한 존재이다. 성경은 불완전한 인간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한다. 또한 성경은 성도를 선한 일에 적합하고 준비된 존재로 이끌어 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 배우기를 힘써야 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책이다. 성경은 구원에 이르는 책이다. 성경은 유익한 책이다. 성경을 사랑하고, 배우고, 가르치라.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살라. 그래서 성경에 약속된 복을 받는 성도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