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후 하신 일(눅 24:44-49)
오늘은 부활절 둘째주일이다. 부활절은 1년에 한 번씩 지키지만 사실은 매 주일이 부활절이다. 구약에서는 율법으로 주신 안식일을 지켰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복음으로 주신 주일을 지킨다. 주일은 예수님께서 사단과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날, 새 생명을 주신 날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까지 40일을 세상에 계셨다. 부활하신 후 예수님은 무슨 일을 하셨는가?
1.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셨다(44-45).
부활하신 예수님은 부활을 믿지 못하는 제자들을 찾아 오셔서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셨다. 예수님은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기록된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 그리고 죄 사함의 복음이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을 가르쳐 주셨다. 영적 진리를 깨닫는 데는 성경 이해가 필수적이다. 또한 성경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열린 마음이 선행되어야 한다.
2. 사명을 주셨다(46-48).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셨다. 예수님은 성경대로 복음이 전파될 것을 말씀하시면서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고 하셨다. ‘증인이 되라’가 아니라 ‘증인이라’고 하셨다. 증인(히, 말투스)의 의미는 첫째 목격자요, 둘째 순교자이다. 제자들은 부활의 목격자로 나가서 보고 들은 것을 사실대로 말해야 한다. 또한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복음을 전해야 한다.
3. 약속을 주셨다(49).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복음 전파의 사명을 주시면서 약속도 주셨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시겠다는 것이다(행 1:4-5). 예수님은 승천하신 후 약속대로 성령을 보내주셨다(행 2:33). 성령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내주시는 능력이다. 예수님의 증인들은 자신들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부여 받은 힘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는 사람들이다.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 전에 하신 일들은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들이다. 우리는 마음을 열고 성경 말씀을 깨달아 부활의 믿음을 가져야 한다. 또한 부활의 증인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의 복음을 힘써 전해야 한다. 복음 증인으로 사는 것은 내 힘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하는 것이다. 오늘도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고 복음의 증인으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