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순종 자녀양육(엡 6:1-4)
오늘은 어버이주일이다. 이 땅의 모든 어버이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 날로 더욱 건강하시고 끝가지 믿음으로 승리하기를 축복한다. 어버이주일을 맞이하여 성경이 말씀하는 부모자녀 관계를 묵상하며 은혜를 나누고자 한다. 오늘 본문은 성경이 부모자녀 관계를 규정한 대표적인 말씀이다.
1. 부모에게 순종하라(1-3)
본문은 먼저 부모에 대한 자녀의 자세를 말씀한다. 자녀들은 자기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해야 한다. 부모공경 명령은 구약시대의 율법이나(출 20:12), 신약시대의 말씀이 동일하다. 차이가 있다면 ‘주 안에서’가 추가된 것이다. 부모가 예수님을 믿지 못하게 하거나, 교회 나가는 것을 반대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옳다.
2. 자녀를 양육하라(4)
다음으로 본문은 자녀에 대한 부모의 자세를 말씀한다. 부모들은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해야 한다. 노엽게 하지 말라는 의미는 ‘강제하거나 윽박지르지 말고 자녀의 인격을 존중하라’는 것이다.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는 것은 ‘신앙으로 키우라’는 것이다. 부모의 욕심 때문에 자녀를 사육하려 하지 말고 신앙으로 양육하라(신 6:4-9).
3. 피차 복종하라(5:21)
사도 바울은 부모와 자녀 관계에서 피차 복종할 것을 대 전제로 하고 있다. 이것은 아내(5:12)와 남편(5:25), 종들(5)과 상전들(9)의 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성도는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자기 유익만 구하거나 육신의 이익과 안일을 위해 살아서는 안 된다. 성도는 사회적 지위가 어떠하든 성도로서 성도답게 성경이 가르쳐 주는 대로 피차 복종해야 한다.
부모공경 자녀양육에 관한 말씀은 세상의 패륜아들에게 주는 것이 아니다.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신실한 자들’(1:1)에게 주는 말씀이다. 성도인 우리에게 예수 믿는다는 것과 교회 다닌다는 것 때문에 부모공경(순종)이 면제 되는 것은 아니다. 예수를 믿으면 믿을수록 부모공경을 더 잘해야 한다. 오늘 예배하고 가서 부모님을 찾아뵙든지 용돈을 부쳐드리든지 안부전화라도 드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