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있는 사람(시 1:1-6)
사람은 누구나 복 받기를 원한다. 성경은 복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라고 가르쳐준다(삼상 2:6-7).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다. 구약에서 복을 나타내는 히브리어는 두 가지이다. 첫째는 “바라크”로 누구에게나 일반적으로 주어지는 복이다. 둘째는 “아시와르”로 우리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주어지는 특별한 복을 의미한다. 본문의 복은 “아시와르”이다. 하나님이 복 주시는 기준은 명확하다. 우리가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멸망의 길과 형통의 길이 주어진다. 복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1. 복 있는 자리에 머무는 사람(1)
복을 받으려면 복 있는 자리에 있어야 한다. 악인의 꾀, 죄인의 길, 오만한 자의 자리를 떠나야 한다(1). 악인의 꾀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빠른 성공을 위해 옳은 길을 포기하고 죄악의 길로 치우치는 것을 말한다. 죄인의 길은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잘못된 길로 나가는 것을 말한다. 오만한 자의 자리는 하나님의 진리와 공의를 조롱하는 자들을 말한다. 복 있는 사람은 이러한 자리를 떠나 복 있는 자리에 머무는 사람이다(눅 2:36, 행 3:2). 복 있는 사람들의 말을 따르고, 복 있는 사람들의 길에 서고, 복 있는 사람들의 자리에 앉으라.
2.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2)
1절이 복 있는 사람의 소극적 측면이었다면 2절은 적극적 측면을 말한다. 복 있는 사람이 되려면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고 주야로 묵상해야 한다(2). 여호와의 율법은 참과 거짓을 분명하게 가름해 주는 척도이자 기준이다. 방향을 모르는 자들에게 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그릇 행하는 자들에게 올바른 규범을 교훈해 준다. 복 있는 사람은 이러한 율법을 일생 동안 읊조리고 되 뇌이며, 마음에 새기고 묵상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말씀(율법)을 즐거워하며 주야로 묵상하고 말씀과 더불어 살라.
3.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같은 사람(3-4)
본문은 의인의 번영과 생명력을 시냇가에 심은 나무에, 악인의 심판과 멸망을 바람에 나는 겨에 비유한다.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는 수로를 통해 때를 따라 물이 공급되어 철마다 열매를 맺고 잎사귀가 마르지 않는다. 의인은 생명이신 하나님께 심긴 사람이다. 예수님이란 수로를 통해 우리에게 생명이 공급되어 때마다 열매를 맺고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게 된다(신 28:2-6). 반면 악인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 삶에 아무런 의미 없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연결된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같은 사람이 되라.
복 있는 사람은 복 있는 자리에 머무는 사람이다. 악인의 자리를 떠나 복 있는 자리에 머물라. 또한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이다. 우리 삶의 방향을 제시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복 있는 사람이 되라. 마지막으로 복 있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같은 사람이다. 우리의 인생 나무를 시냇가에 심으라. 생명의 근원이자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심으라. 그래서 정말 복 있는 사람, 모든 일이 다 형통하는 행복한 사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