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사람(히 11:13-16)
오늘은 어린이주일이다. 이 땅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충만하기를 기원한다. 특별히 우리 영종중앙교회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의 복이 가득하기를 축복한다. 우리는 주일마다 히브리서를 통해 믿음에 관한 말씀을 나누고 있다. 앞에서 아벨, 노아, 아브라함, 사라의 믿음을 묵상했다. 오늘은 믿음의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그 특징이 무엇인지를 묵상하려고 한다.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열어주셔서 은혜 받게 하실 줄 믿는다.
1. 믿음의 사람은 믿음을 따라 죽는다(13a).
믿음을 따라 죽는다는 것은 믿음 안에서 죽었다, 죽는 순간까지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을 붙잡고 갔다는 뜻이다. 살면서 갑자기 어려움을 만나고 불의가 득세하는 것을 볼 때 우리의 믿음은 흔들리기 쉽다. ‘과연 하나님은 살아 계시는 것인가?’, ‘정말 하나님의 약속은 신실한 것인가?’하는 의심을 품게 된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모든 것이 기대처럼 이루어지지 않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확신했다. 믿음 안에 살다가 믿음 안에서 죽는 것이다.
2. 믿음의 사람은 언제나 떠날 준비를 한다(13b).
믿음의 사람은 이 세상에 안주하지 않고 참된 소망을 하늘나라에 두고 살아간다. 그리스도인은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나야 하는 나그네요 외국인이다. 나그네요 외국인인 그리스도인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해야 한다(벧전 2:11-12). 사도 바울은 이 땅에 살면서 떠날 준비를 다 끝낸 사람이다(딤후 4:6-8). 우리도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 천국을 믿는다면 떠날 준비를 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의의 면류관을 기다려야 한다.
3. 믿음의 사람은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한다(14-16).
믿음의 사람은 하늘에 있는 더 나은 본향인 천국을 사모하며 살아간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 있어도 하나님의 백성이며,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 예수님은 재림하실 때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여 우리로 하여금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하신다(빌 3:20-21). 믿음의 사람인 사도바울은 더 나은 본향인 천국을 향해 달려갔다(빌 3:13-14). 우리도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며, 더 나은 본향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
오늘 우리는 <믿음의 사람>에 관하여 말씀을 묵상했다. 믿음의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첫째, 믿음의 사람은 믿음을 따라 죽는다. 둘째, 믿음의 사람은 언제나 이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한다. 셋째, 믿음의 사람은 더 나은 본향인 천국을 사모한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하늘에 소망을 두며, 천국을 사모하는 진정한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