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사람 야곱(히 11:21)
사람이 어떻게 사는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죽는가는 더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인간의 무력함과 허무를 느낀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에게는 죽음이 잠자는 것처럼 평안하고 행복하게 느껴진다. 오늘 우리가 읽은 야곱은 험한 인생을 살았으나 죽음을 앞두고 의연히 죽음을 준비했던 믿음의 사람이다. 믿음의 사람은 죽음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가?
1. 믿음으로 죽음을 준비하라.
야곱은 명분과 사랑과 재물(돈)의 위력을 아는 사람이었다. 그는 갖고 싶은 것 다 가졌지만 늘 불안하고 쫓기는 신세였다. 그렇지만 얍복나루에서 하나님을 만난 이후 그의 삶은 겸손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으로 믿음의 조상이 되었다. 우리도 어떤 삶을 살았든 마지막에는 인생을 결산해야 한다. 세상을 떠날 때 아무 것도 가지고 갈 수 없다. 오직 하나님께 의로운 것만 남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으로 죽음을 준비해야 한다.
2. 하나님의 뜻과 질서를 따라 살라.
야곱은 죽음을 준비하면서 손자들을 축복했다. 야곱은 손자들을 축복할 때 장남인 므낫세부터 부르지 않고 차남인 에브라임부터 불렀다. 또한 손을 엇바꾸어 오른손을 에브라임에게, 왼손을 므낫세에게 얹어 축복했다. 세상의 질서는 큰 자가 작은 자보다 나아야 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질서는 세상과 다르다. 야곱은 이런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전통과 질서를 초월해 하나님께 순종하였다. 내 뜻과 세상의 질서가 아닌 하나님의 뜻과 질서를 따라 살라.
3.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라.
야곱은 죽기 전에 요셉에게 유언하고 하나님께 경배하였다. 유언의 내용은 애굽에 장사하지 말고 조상의 묘지에 장사하라는 것이다. 당시 애굽은 매우 발달한 도시로 편리한 곳이었다. 하지만 죽음을 준비하는 야곱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문화적 화려함이나 물질적 풍성함이 아니었다. 야곱은 오직 하나님의 약속에 땅에 관심하였다. 우리에게는 더 나은 본향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이 아니라 더 나은 본향(천국)을 사모해야 한다.
오늘 우리는 <믿음의 사람 야곱>을 묵상했다. 야곱은 험한 인생을 살았으나 죽음을 앞두고 의연히 죽음을 준비했던 믿음의 사람이다. 믿음의 사람은 죽음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가? 첫째, 믿음으로 죽음을 준비해야 한다. 둘째, 하나님의 뜻과 질서를 따라 살아야한다. 셋째,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해야 한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천국시민의 삶을 살아가기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