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명가를 세우라 (히 11:8-12)
올해 우리교회는 어린이주일과 어버이주일을 함께 지킨다. 어린이/어버이주일을 맞아 믿음의 명문 가문인 아브라함의 가정을 묵상하려고 한다. 본문에서 반복되는 문구가 ‘믿음으로’이다. 아브라함의 가정은 그 가정 구성원 모두가 믿음으로 살았던 믿음의 명문 가문이다. 아브라함의 가정처럼 믿음의 명가를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부모는 믿음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8).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했고 갈 바를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갔다. 그의 아내 사라도 나이가 많아 단산했지만 믿음으로 잉태할 힘을 얻었다. 또 이 부부는 어렵게 얻은 아들 이삭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주께 드렸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그 가정에 믿음의 모범이 되었다. 자신의 소원대로 될 것이라 믿는 세상적인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믿는 진정한 믿음을 자녀들에게 보여주었다. 부모가 먼저 믿음의 사람이 되라.
2. 자녀는 부모의 믿음을 잘 계승해야 한다(9-10).
아버지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장막에 거했다. 그의 아들 이삭과 손자 야곱도 마찬가지로 장막에 거했다. 아브라함의 유업을 그의 자녀들이 이어받은 것이다. 이처럼 자녀는 부모의 믿음을 계승해야 한다. 자녀가 어렸을 때는 부모의 말을 잘 듣지만 장성해서는 잘 듣지 않는다. 그러나 아브라함 가문의 자녀들은 장성한 뒤에도 부모의 신앙을 계승했다. 부모가 믿음이 없다면 자신이 믿음의 조상이 되라. 부모가 믿음이 있다면 자녀는 부모의 신앙을 잘 계승하라.
3. 온 가족이 믿음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믿음의 명가는 온 가족이 다 같이 잘 믿어야 한다. 부모와 자녀, 손자와 그의 자녀들까지 대대로 잘 믿어야 한다. 아브라함의 가정이 그랬다(20-26). 이삭과 야곱, 요셉과 그의 자손 모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믿음의 정체성을 지켜 살았다. 먼저는 그 자녀들을 하나님의 복으로 축복했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경배하였다. 믿음의 가정은 시대와 상황과 환경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이든지 믿음으로 산다. 믿음의 정체성을 갖고 살라.
오늘 우리는 어린이/어버이주일을 맞아 아브라함의 가정을 묵상했다. 아브라함 가정처럼 믿음의 명가를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부모는 자녀에게 믿음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둘째, 자녀는 부모의 믿음을 잘 계승해야 한다. 셋째, 온 가족이 믿음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영종중앙교회 모든 가정이 믿음의 명가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가정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