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단계 (히 11:17-19)
누구든지 처음부터 믿음이 좋은 사람은 없다. 믿음의 사람은 만들어져 간다. 믿음은 점진적이다. 발달해 간다. 훈련을 통해서 만들어지고 다듬어져 간다. “믿음의 초보를 버리고 완전한데로 나아가라.” 믿음의 초보에서 완전으로 나아가는 단계(과정)가 있다. 좋은 믿음, 완전한 믿음이 되기까지 믿음은 어떤 단계를 거치는가?
1. 시련의 단계(17)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100세에 낳은 아들 ‘이삭’을 바치라고 명령하셨다. 이는 믿음이 있는 사람도 받아들이기 힘든 명령이다. 믿음의 초기 단계에는 눈에 보이는 성취감, 건강, 성공, 만족감을 주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온전한 믿음으로 성장하게 하시려고 시련의 과정을 두셨다. 시련을 통해 인내를 배우고 인내를 통해 온전한 믿음의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약 1:2-4). 그러므로 우리는 시련과 시험의 단계에서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2. 하나님께 최상의 것을 드리는 단계(17-18).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대를 이을 자는 이삭이라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에게 있어 이삭은 없어서는 안 될 최상의 존재였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최상의 것을 드렸다. 참 믿음은 최상의 것을 드리는 것이다. 하나님께 헌 것, 쓰다 남은 것, 자투리를 드려서는 안 된다. 헌금도 체면, 인색한 마음, 자랑하는 마음으로 하면 안 된다. 우리의 시간과 재물, 봉사 등 모든 것의 최상, 최고를 드리는 믿음의 사람이 되라.
3. 부활의 믿음을 발견하는 단계(18-19).
아브라함이 최상의 것인 이삭을 바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믿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 믿음을 보셨고 수양을 준비하셔서 아브라함에게 이삭 대신 번제를 드리게 하셨다. 믿음의 마지막 단계, 최고 절정은 부활의 믿음을 갖는 것이다. 예수님은 부활이며 생명이시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죽어도 살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요 11:25-26). 예수 믿는 우리 모두가 부활의 믿음에 이르기를 축복한다.
오늘 우리는 <믿음의 단계>를 살펴보았다. 우리의 믿음이 완전한 믿음 되려면 어떤 단계를 거치는가? 첫째, 시련을 받는 단계이다. 둘째, 최상의 것을 드리는 단계이다. 셋째, 부활의 믿음을 갖는 단계이다. 믿음으로 시련을 이겨내며, 하나님께 가장 좋은 것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 부활이며 생명이신 예수님을 믿고 부활의 믿음을 가지라. 그래서 믿음의 초보에서 완전에 이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