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감사절을 지키라(신 16:9-12)
오늘은 맥추감사절이다.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3대 절기(무교병의 절기, 맥추절, 수장절)를 지키라고 명령하셨다. 맥추절과 수장절은 농경문화와 관련되어 있다. 오늘날 농경문화가 퇴색하면서 그 의미도 잊어버려 가고 있다. 그러나 농사를 짓는 것은 우리의 수고이고 열매는 하나님께서 맺게 하시듯, 현대 산업사회에서도 일은 내가 하지만 열매 맺어 먹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어떻게 감사해야 하는가?
1.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해야 한다(9).
모든 절기의 시작 기준은 무교병의 절기(유월절)이다. 유월절은 출애굽을 기념하는 날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광복절이며 영토가 회복된 날이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종이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하셨고 자유자가 되게 하셨으며 기업을 주셨다. 하나님이 행하신 구원으로 인해 그들은 농사를 짓고 수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맥추감사절에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해야 한다.
2. 하나님께서 복 주신 대로 감사해야 한다(10).
이스라엘은 출애굽부터 광야를 거쳐 약속의 땅 가나안에 정착하기까지 하나님의 은혜와 복으로 살았다. 광야 40년을 지냈지만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어 먹이셨고, 그들의 발이 부르트거나 옷이 해어지지 않게 하셨다. 대적과 싸워 승리하였으며 가나안을 기업으로 주셔서 평안하게 농사지어 먹게 하셨다. 우리들도 내 나라, 내 직장과 일터에서 평화롭게 살며 일할 수 있는 하나님의 복에 감사해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힘을 다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3. 모두가 다 함께 감사해야 한다(11).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에는 예외가 없다. 너와 네 자녀, 네 노비와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다 함께 여호와 앞에 나아가 감사해야 한다. 하나님은 절기를 지키며 감사하는 자에게 지경을 넓혀주신다. 지켜주신다. 사도 바울은 말세의 징조중 하나가 ‘감사의 부재’라 했다. 출애굽 1세대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는 감사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다함께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오늘 우리는 맥추감사절을 맞이하여 <맥추감사절을 지키라>라는 말씀을 묵상했다. 우리는 절기를 지키며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어떻게 감사해야 하는가? 첫째,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해야 한다. 둘째,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 대로 감사해야 한다. 셋째, 모두가 다함께 감사해야 한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삶은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맥추감사절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