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청종하라(신 28:1-6)
어릴 적 교회학교 선생님께서 해주셨던 설교 예화가 생각난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성공한 베드로와 잔꾀를 부려 실패한 가룟 유다의 이야기였다. 선생님의 설교 말씀은 예수님 말씀을 잘 듣고 말씀대로 순종해야 한다는 가르침이셨다. 오늘 본문 또한 하나님 말씀에 청종하라. 청종하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가르침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이고, 또한 그것을 청종함은 무엇인가?
1. 하나님의 말씀(1-2)
하나님의 말씀은 곧 하나님과 동격이다(요 1:1).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하나님과 같은 권세와 능력이 있는 것이다. 신명기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거룩한 명령이다(6:1). 그 내용은 “하나님을 어떻게 섬길 것인가(신앙생활)?”, “이웃과는 어떻게 지낼 것인가(일반사회생활)?”이다.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분이시고, 말씀으로 이루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
2. 청종하라(1-2)
본문은 하나님의 복의 언약을 청종하라는 강한 촉구의 말씀이다. 이스라엘에게 말씀(율법)을 주신 여호와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고, 말씀(율법)을 받은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백성이 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이 된 이스라엘은 당연히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해야 한다. 하나님 말씀 이외의 다른 말씀이나 가르침을 따라서도 안 되고, 자의적인 판단과 해석도 안 된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해야 한다. 말씀대로 믿고 말씀대로 살라.
3. 말씀 청종의 복(1-6)
복은 청종하는 자의 삶의 모든 영역에 구체적으로 임한다. 삶의 전체 범위(성읍과 들)에서 복을 받고(3), 일용할 양식의 복(광주리와 떡 그릇)도 받는다(4). 일상적인 활동 전반(나가고 들어감)에서 복을 받는다. 또한 적군을 이기며(7), 사업의 복(8)도 받고, 자녀와 가축이 번성하며(11), 이방나라가 두려워하는 강대국이 되는(10) 국가의 복도 받는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약속된 복이 있다. 말씀에 청종하여 형통의 복을 받으라.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 그 말씀에 청종해야 한다. 청종하는 자에게 복이 임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복을 받으면 꾸어줄지라도 꾸지 않는 인생이 된다(12b).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신다(13). 그의 인생은 마치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같이 모든 일이 다 형통하게 된다(시 1:1-3).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여, 말씀에 약속된 복을 받길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