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고 온전한 성소인 예수님(히 9:1-14)
예수님은 영원하고 유일한 큰 대제사장이시다. 제사장은 예물과 제사를 통해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끊어졌던 관계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 히브리서는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7장에서는 제사장의 직분, 8장에서는 언약, 9장에서는 성소의 개념으로 설명한다. 성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을 만나는 곳이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세상에 있는 불완전한 성소보다 더 크고 온전한 성소임을 증거 한다.
1. 손으로 지은 불완전한 성소 = 성막(1-10)
언약을 통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셨다. 하나님은 백성들의 죄를 용서하기 위해 성막을 짓게 하셨다. 이것은 세상에 속한 성소이다. 세상에 속한 성소는 계속된 인간의 죄로 인해 짐승의 피를 반복적으로 드려야 하는 일시적이고 불완전한 제도이다. 이것은 성소와 제사제도를 주신 하나님의 문제가 아니라 죄악 투성이인 인간의 문제 때문이다.
2. 손으로 짓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성소 = 예수님(11-12)
예수님은 짐승의 피가 아니라 자기의 피로 완전한 속죄의 제사를 드리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세상에 속한 성소에 비해 더 크고 온전한 성소가 되신다. 자신의 피로 드린 예수님의 제사는 짐승의 피로 드린 제사와 다르게 반복할 필요가 없다. 단 한 번의 제사로 모든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다. 완전한 속죄 제사로 우리를 온전히 구원하셨다. 예수님이 손으로 짓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성소임을 믿으라.
3. 그리스도의 피의 효과(13-14)
예수님의 피는 우리의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하나님을 섬기게 한다.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는 것은 모든 죄의식, 죄책감으로부터의 자유이다. 이 자유는 사탄, 죄, 죽음, 질병으로부터 자유이다. 완전한 속죄의 은총이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구원의 은총에 감사해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봉사를 의미한다. 억지와 체면 때문이 아닌, 자원해서 충성하는 것이다. 우리의 예배와 봉사가 구원의 은총에 근거해 이뤄지길 축복한다.
오늘 우리는 <더 크고 온전한 성소인 예수님>을 묵상했다. 예수님은 누구신가? 첫째, 짐승의 피는 불완전한 속죄의 제사이다. 둘째, 예수님의 피는 완전한 속죄를 이루었다. 셋째, 성도는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가지고 하나님께 예배하고 봉사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피의 공로를 굳게 믿고 열심히 하나님 앞에 나가 예배와 봉사의 삶을 살기 바란다. 그래서 주 앞에 서는 날, 하나님께 칭찬받고 생명의 면류관을 받는 성도가 되길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