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디나 하늘나라(롬 14:17)
로마서는 기독교 복음의 진리를 세부적인 부분까지 명쾌하게 잘 정리한 책이다. 로마서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인간은 모두 죄인이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둘째, 구원받은 성도는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성화의 삶을 살아야 한다. 셋째, 구원받은 성도는 “그 어디나 하늘나라” 를 이 땅에서도 이루어 살아야 한다. 오늘 본문 말씀은 바로 그런 말씀이다.
1. 하나님의 나라
초대교회 교인들 중에 특히 유대교에서 개종한 유대인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먹는 것과 마시는 것으로 착각했다. 예수 믿고 구원받은 성도들도 율법의 음식 규정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마 7:1-23, 15:1-20).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인가? 첫째,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이다. 둘째, 종말론적 왕국(천국)의 개념이다. 천국이 반드시 있음과 구원받은 성도들이 하나님과 영원히 사는 영생이 있음을 믿으라.
2. 하나님 나라의 특징
하나님의 통치 아래 사는 성도들의 삶에는 3가지 분명한 특징이 있다. 첫째, 의이다. 의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의로운 사람이 하나님께 신의를 다하듯 형제에 대한 신의도 다해야 한다(고전 8:13). 둘째, 평강이다. 하나님과 평강을 이루듯 형제들과 갈등 없는 올바른 관계를 맺어야 한다(딤후 4:11b). 셋째, 희락이다. 구원의 기쁨으로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고후 8:2). 여러분의 삶 속에 의, 평강, 희락이 넘치기를 바란다.
3. 성령 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 안에서 이루어진다. 이는 성령과의 친밀한 관계(하나 됨)를 의미한다. 하나님 나라의 통치 아래 있는 성도들은 성령 안에 거한다. 성령은 언제나 하나님의 통치 아래 사는 사람들과 함께 계셔서 도와주시고(요 14:16),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며(요 14:17a),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생각나게 하신다(요 14:26). 성령님과 동행하며 성령의 인도함, 성령의 가르침, 성령의 도우심을 받으며 살라.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를 의미한다. 하나님 나라의 특징은 무엇인가? 의와 평강과 희락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 안에서 이루어진다. 성령이 우리와 함께 계시면 우리는 그 어디서나 하늘나라를 이루어 살 수 있다. 성령 안에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예수 믿어 구원받은 성도는 어디서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살아야 한다. 나의 마음과 우리 가정, 교회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 이루어 살기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