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으로 행하라(1) (엡 4:17-24)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구원받은 성도들은 거룩으로 행하라고 명령하고 있다.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비판과 조롱을 받는 것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왜 교인들끼리 서로 싸우고 분열하느냐 하는 것이고, 둘째는 기독교인이 더 세속적이고 겉과 속이 다르다는 것이다. 전자는 교회가 독선에 빠져 하나 되지 못하기 때문이고, 후자는 위선에 빠져 거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교회는 한결같이 거룩해야 한다. 거룩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옛사람의 본질(17-19)
거룩하게 행하려면 옛사람을 버려야 한다. 옛사람은 누구인가? 그리스도 밖에 있는 이방인의 상태요, 마음이 허망한 사람이다. 마음이 허망해지면 총명이 어두워지고,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고, 감각이 없는 사람이 된다(18-19). 그리하여 결국 자신의 욕심대로 행한다. 죄 인 것을 알면서도 죄를 짓고, 죄를 짓고도 죄책감을 모르는 사람이 옛사람이다.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하지 말라. 옛사람으로 살지 말라.
2. 옛사람을 벗어 버리라(19-20)
옛사람은 감각 없는 자, 온갖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는 자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를 그같이 배우지 않았다. 그렇다면 어떻게 배웠는가? 진리가 예수님 안에 있다(21). 진리이신 예수님에게서 듣고, 가르침을 받은 대로 행해야 한다. 욕심을 따라 사는 옛사람을 벗어버리라(22). 아담과 하와 이후에 인류는 죄 때문에 죽는 존재가 되었다(약 1:15). 옛사람의 결국은 사망이다. 욕심을 따라 사는 옛사람을 벗어버리라.
3. 새사람을 입으라(22-24)
거룩하게 행하려면 새사람을 입어야 한다. 새사람은 누구인가? 하나님을 따라 사는 사람, 하나님 중심으로 변한 사람이다. 옛사람이 ‘발전’하여 새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마치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듯이(요 2:7-10) 새사람은 하나님 중심으로 변한 사람을 말한다. 핍박자, 박해자가 변하여 그리스도의 사도가 된 바울처럼 변해야 한다. 이제는 욕심이 아닌 하나님을 따라 살아야 한다. 새 사람을 입으라.
오늘 우리는 <거룩으로 행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다. 기독교인, 교회가 거룩으로 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마음이 허망한 옛사람의 본질을 잘 알아야 한다. 둘째, 욕심을 따라 사는 옛사람을 벗어버려야 한다. 셋째, 하나님을 따라 사는 새사람을 입어야 한다. 옛사람이 변하여 새사람이 되라. 그리하여 거룩하게 살아가는 성도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