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19-20 교회김장
지역내 어려운 이웃들을 섬기기 위한 교회 김장을 19(금)-20(토) 실시했습니다.
이웃사랑으로 섬기는 지역내 50여 가정과 봉사에 필요한 김장을 남,녀,청장년 선교회원들이 참여해서 함께했습니다.
이번 김장을 배달하면서 어느 집사님이 경험한 이야기를 단톡방에 올리셨는데, 우리가 하는 작은 일들이 어떤 이에게는 큰 위로와 희망이 된다는 것을 되새길 수 있어서 공유합니다.
오늘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 전소 지역 담당하는 000입니다
오늘도 출근해야 했지만 작은 손이라도 보태기 위해 만들어주신 김장을 담당구역에 배달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저는 평소에 배달할 때 벨을 안 누릅니다. 그냥 문 앞에 두고 오는데
오늘은 김장 배달을 위해 담당 구역을 도는 동안 기다렸다는 듯 한집에서 할머니가 나오셨습니다
이야기를 들었는데 영종도에 30살에 이사와서 60년째 살고 계시다 했습니다
작년에 장애인이신 남편분 하나님곁으로 보내드리고 혼자서 사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봉투 하나를 건네주셨습니다
헌금 봉투에는 권사님 성함과 다니는 교회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매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반찬을 배달해주어서 너무 고맙다고
그리고 저희가 봉사하는 작은 반찬 덕에 일주일을 사신다고 하셨습니다.
이번에 복지관에서 얼마의 돈을 받았는데
다니시는 교회에 감사헌금 하시고 우리교회에도 감사의 마음을 담은 헌금을
드리고 싶어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너무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계속 기도하고 있으시다고
이 반찬을 받을 때 마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그 은혜를 알게 해 주어서 또 고맙다고
권사님 댁 안으로 김치를 넣어드리면서 봤습니다.
움직이시지 못해서 거실에서 볼일을 보신다는걸요.
그런 분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지팡이를 짚고 문앞에서요.
저만 이 감사의 인사를 받을 수 없어서 같이 공유합니다.
그리고 우리 이웃사랑팀의 이 봉사를 하나님이 기뻐 받으신다라고 느꼈습니다.
어제 오늘 더 열심히 애써주시고 일해주신 봉사팀과 김장을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 존경하고 축복합니다.
많이 배우겠습니다. 사랑을 나눠주시는 모습을
묵묵히 헌신해주시는 모습을
참 벅차고 감사한일인데 인사는 저만 받아서 송구합니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그리고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가득하시길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