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하나님께 소망을 두게 하라(시 73:22-28)
오늘은 어린이주일이다. 여러분 가정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 오늘 본문 시 73편의 저자는 성전에서 찬양사역을 했던 아삽이다. 그는 악인의 번영과 형통으로 인해 고민하고 괴로워하며 혼란스러워 했다. 그러던 중 성전에서 하나님을 만남으로 모든 고민과 혼란, 불안이 해결되었다. 아삽이 만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1. 붙드시는 하나님(23)
하나님은 아삽의 오른손을 붙드셨다. 오른손은 왼손보다 힘이 더 강한 손이다. 성경에서 오른손은 하나님의 권능과 위엄(출 15:6), 하나님의 백성에게 베푸시는 구원(시 17:7)과 도움(사 41:10), 악인들에게 내리시는 심판을 나타낼 때 사용되었다(출 15:6). 아삽을 붙들어 주셨던 하나님은 권능과 위엄의 오른손으로 우리를 붙들어 주시는 분이시다.
2. 인도하시는 하나님(24a)
하나님은 아삽을 주의 교훈으로 인도하셨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다(시 119:105). 다윗은 목자이신 하나님께서 푸른 풀밭 쉴만한 물가로, 의의 길로, 심지어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인도하셨음을 노래했다(시 23:1-6). 아삽과 다윗을 인도하신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들을 주의 말씀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시다.
3. 영접하시는 하나님(24b)
하나님은 아삽을 영광으로 영접해 주실 분이시다. 현재는 붙잡아 주시고 인도해 주시며, 후에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천국에 영접해 주실 것이다. 에녹(창 5:24)과 엘리야(왕하 2:3)는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죽지 않고 하나님이 데려가셨다(영접하셨다). 특히 시인은 이 문장을 미래 완료형으로 기록하여 미래에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도 반드시 영접해 주실 것이다.
하나님이 아삽을 붙드시고, 인도하시며, 영접하시는 이유는 ‘아삽이 항상 주와 함께’ 했기 때문이다(23). 그는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다(28). 내가 먼저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자. 내 자녀가 하나님을 가까이 하게 하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게 하라. 하나님은 가장 좋은 보험, 가장 확실한 보험, 가장 믿을만한 보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