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모시고 살라(욜 2:28-32)
오늘은 성령강림 후 둘째 주일이다.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으로 충만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왜 성령강림을 절기로까지 정해놓고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셨다. 성령은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시다. 성령을 모시고 살라. 성령과 동행하라. 성령으로 충만하라. 그렇다면 성도인 우리는 왜 성령을 모시고 살아야 하는가?
1. 회복의 영(28)
성령은 사람을 회복시키는 영이요, 살게 하는 영이시다. 요엘 선지자 당시의 상황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에 빠져 하나님께 심판(메뚜기 재앙, 가뭄 재앙)을 받던 시기였다(3). 하나님께서는 요엘 선지자를 보내셔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돌아오라고 권고하셨다(12).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애가 크신 분이시다(13). 누구나 회개하고 돌아오면 용서하시고 회복시켜 주신다. 성령은 회복의 영이다.
2. 깨닫게 하는 영(30)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 곧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 있다. 심판의 날이 이르기 전에 나타날 징조들(피와 불과 연기 기둥)도 있다(30). 피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를 의미한다. 이를 믿으면 구원, 믿지 않으면 멸망이다(요 3:16). 불과 연기기둥은 하나님의 임재와 심판의 상징이다(마 3:10). 성령은 이러한 심판의 징조들을 깨닫게 하신다. 성령은 모든 것을 가르치고,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며 깨닫게 하는 영이다(요 14:26).
3. 천국으로 인도하는 영(32)
하나님의 최후 심판 가운데서 누가 구원 받고, 누가 천국에 갈 수 있는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구원을 얻는다. 이는 여호와 하나님을 내 삶의 자리에 초대하여 모시고 살면서 도움을 청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여호와의 부름을 받아 천국에 간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총에 의해 결정되는 것임을 믿으라. 성령은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는 영이다.
성령을 모시고 살라. 성령님과 동행하라. 항상 성령으로 충만하라. 왜 성령을 모시고 살아야 하는가? 첫째, 성령은 우리를 회복시켜 주시기 때문이다. 둘째, 성령은 우리를 깨닫게 하시기 때문이다. 셋째, 성령은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가 성령을 모시고 살아서, 우리의 심령이 회복되고, 복음의 진리를 깨달아 알아,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천국에 이를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