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믿음(롬 1:15-17)
오늘은 종교개혁 502주년 기념주일이다. 종교개혁은 1517년 10월 31일, 마르틴 루터가 당시 가톨릭교회의 타락과 부패한 모습에 대하여 95개조의 반박문을 비텐베르크 성단 문에 붙임으로 시작되었다. 그 후 루터의 개혁사상이 유럽 전체로 퍼져 오늘날의 개신교회가 탄생했다. 본문은 루터의 종교개혁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말씀이다. 말씀의 주제는 ‘복음(하나님의 의), 믿음, 구원’ 이다.
1. 복음(=하나님의 의)
바울이 전한 복음은 무엇인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인 예수 그리스도(눅 2:10-11)가 바로 복음이다.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16). 복음에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 죽은 자를 살리고, 절망에 처한 자를 건져내고, 구원과 영생을 주신다. 이 복음의 능력은 하나님의 의로부터 나온다(17). 복음 속에 하나님의 의가 들어있다. 복음은 하나님의 의로 나타나신 예수 그리스도,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2. 믿음(=복음을 대하는 자세)
바울이 복음을 대하는 자세는 부끄러워하지 않고, 전하기를 원하였다(15,16, 행 20:23-24). 더 나아가 바울이 복음을 대하는 자세는 믿음이었다. 온 인류의 가장 큰 문제는 죽음(죄의 값)이다. 정의(공의)의 하나님 앞에서 죄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인간은 죄(죽음)의 문제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주셨기 때문이다. 복음을 대하는 사람의 자세는 오직 믿음뿐이다.
3. 구원(=복음을 믿은 결과)
복음을 믿은 결과는 구원을 받는 것이다(롬 10:9).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 받는다. 구원이 무엇인가? 구원은 사는 것이다. 죄로 말미암아 영원히 죽은 인간이지만 예수님을 믿음으로 죽어도 다시 살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받는 것이다. 예수님이 곧 생명이시기 때문이다(요 14:6, 11:25-26). 복음을 믿는 자가 구원받는다. 예수님을 믿는 자가 영생을 얻는다. 복음을 믿은 결과는 곧 구원과 천국과 영생이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 이 복음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오직 믿음뿐이다. 믿지 않는 자에게는 죄의 결과인 죽임이 임하지만 믿는 자에게는 부활과 영생이 임한다. 복음을 믿는 자는 반드시 구원을 받는다. 복음을 믿고,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리길 바란다. 여러분 모두가 오직 믿음으로 살아 천국백성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