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주인 되신 교회 (계 3:14-22)
지난 6주간 우리는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교회는 무엇인지 묵상해왔다. 오늘은 일곱 번째, 라오디게아 교회에 주신 예수님의 말씀이다. 라오디게아는 상업과 무역, 교통이 발달한 부요한 도시였다. 특별히 이 도시는 의술이 발달하고, 유명한 안약을 제조했다. 그러나 물이 없어서 히에라폴리스(10km), 골로새(16km)에서 물을 공급받아야 했다. 또한 라오디게아 교회는 에바브라가 설립하고 바울이 신앙을 지도했다(골 4:12-13).
1. 예수님의 자기 계시(14)
예수님은 라오디게아교회에 ‘아멘이시오,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고,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분으로 나타나셨다. 아멘은 ‘진심으로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는 뜻이다. 예수님은 혼란스러운 시대에 가장 믿을 수 있는 분이시다. 또 그 분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셔서 인류 구원의 사명을 완성하셨다. 창조의 근본이신 예수님은 창조의 하나님이시다. 또한 예수님은 교회의 주인이시다(마 16:18).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라오디게아 교회에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
2. 교회진단(책망)(15-16)
예수님은 라오디게아 성도들을 향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차갑지도 아니하다’고 말씀하신다. 마치 라오디게아에 도착하면 식어버리는 물처럼, 이 교회의 믿음도 시간이 지나면서 변질되어 버렸다. 예수님은 스스로를 부요하게 여기는 교회에(17) 처방전을 주신다. 불로 연단한 금과 흰 옷, 안약이다(18-19). 금처럼 정결한 믿음, 흰 옷처럼 깨끗케 하시는 보혈의 은혜, 안약처럼 눈을 밝게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라.
3. 약속의 말씀(20)
예수님은 이런 라오디게아에 오셔서 문을 두드리신다. 문을 두드리시는 예수님은 문 밖에 계시다.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밖에 있고 내가 주인 노릇하는 교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 예수님을 향한 갈망을 회복하여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님을 모셔 들여야 한다. 내 마음의 왕좌를 내어 드리고, 매일매일 주님과 교제하면서 살라. 예수님은 그런 사람에게 천국 보좌를 약속하셨다(21-22). 예수님을 주인 삼고 천국까지 승리하며 살라.
오늘 우리는 예수님이 라오디게아 교회에 주신 말씀을 묵상했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교회는 <예수님이 주인 되시는 교회>이다. 첫째, 예수님은 교회의 주인, 성도인 내 마음의 주인이시다. 둘째, 주인 되신 예수님을 모셔드려야 한다. 셋째, 주인 되신 예수님을 모시고 천국까지 승리하며 살자. 미지근한 믿음을 버리고 그리스도를 우리 마음의 주인으로 모시는 모든 성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