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진 목사, 모든 피조물은 창조하실 때 설계하신 대로 살면 하나님이 복을 주신다.
지난 7월 14일 오후 8시, 심야기도회를 청소년부 헌신 예배로 드린 중부연회 영종중앙교회(담임 황규진 목사)는 김지연 교수(두란노 바이블 칼리지 성교육 강사/영남신대, 미주장신 겸임교수/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에이랩(ALAF) 아카데미 대표)를 초청해 모든 학부모와 자녀, 교회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성경적 성 가치관'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 앞서 드려진 심야기도회는 조상현 전도사의 준비찬양 인도 후 변상진 권사의 사회로 임마누엘 집사의 기도와 김은경 권사의 성경봉독(창세기 1:27~28), 청소년부의 특별찬양에 이어 황규진 목사는 '남자와 여자 창조'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황규진 목사는 "오늘도 힘차게 찬양하는 우리 아이들이 주일에는 150명 정도가 모여 예배를 드려 소예배실이 적어 4층에 있는 식당을 개조하여 청소년들의 예배실로 사용하다 보니 우리 교회는 식당이 없는데, 이 친구들이 조금 더 있으면 우리가 드리는 대예배실을 뺏길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날이 올 수 있으면 참 좋겠다"라고 말하고 "이들이 한국의 미래이고 교회의 미래인데, 우리 친구들이 교회 안에서 잘 자라서 믿음이 훌륭한 하나님의 일꾼들 또 장차 한국과 세계를 짊어지고 나갈 수 있는 훌륭한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성경이 제일 먼저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것으로, 우주 만물 가운데는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그 코에 생기, 즉 하나님의 영을 불어넣으셨더니 살아서 움직이는 영적인 존재인 사람이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다"라며 "남자를 먼저 만드시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혼자 있는 것이 좋아 보이지 않아 같이 살, 돕는 배필로 여자를 만드시고 아담 앞에 데려오셨더니 아담이 '이 여자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다'라고 고백했다"라고 설명했다.
황 목사는 "하나님이 둘의 주례자가 되어 결혼시키시고 한 가정을 만드셨는데, 사람을 창조하시고 결혼제도를 통해 부부가 되게 하시어 가정을 만드신 분도 하나님으로, 창세기 2장 24절에 보면 '남자는 성장하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룬다'고 말씀하시는데 여자는 남자의 갈비뼈에서 시작해서 둘이 되었었는데 다시 결혼이라고 하는 연합을 통해서 한 몸을 이루게 하셨다"라고 설명하고 "결혼은 그렇게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둘이 한 몸을 이루도록 하나님이 만드신 것으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은 창조하실 때 설계하신 대로 살면 하나님이 복을 주셨듯이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창조하심을 따라 살아서 여러분 모두가 행복한 인생이 되시기를 바라고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놀라운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강연에 나선 김지연 교수는 "성별이나 장애 여부 등 스무 가지가 넘는 개별적 차별금지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이유는 개별적 차별금지법으로 제정하기 어려운 차별금지 사유를 포함시키기 위함으로 특히 ‘성적지향’과 ‘성별 정체성’은 단독적으로 차별금지법을 만들기 어려운 항목이다"라고 강조하고 "차별금지법안에 따르면 성적지향은 동성애, 이성애, 양성애 등을 의미하고, 성별 정체성은 타인이 인지하는 성별과 내가 인지하는 성별이 다른 경우 각종 트랜스젠더들의 정체성까지 포함하고 있는데 발의한 법안 모두 성별은 마치 남성, 여성 외의 여러 가지 성별이 있는 것으로 규정하고 그러한 성별들을 모두 인정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현행 헌법과는 달리 여성과 남성으로 구분되는 사회가 아니라 스펙트럼처럼 다양하게 성별이 존재한다는 거짓을 받아들여야 하는 사회가 되어, 생물학적 성별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정체성과 기분에 따라 성별을 규정할 수 있는 사회가 되고, 사회 체제가 바뀌게 되어 엄청난 혼란이 유발되며, 결혼제도, 성별 표기, 목욕탕, 화장실, 스포츠 경기, 기숙사 등 사회 전반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라고 밝히고 "분명 생물학적으로는 남자이지만 정체성으로는 여성 혹은 다른 성별로 선언하고 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는데, 이런 사람이 만일 생물학적으로 남성인 사람과 결혼하면 실질적으로 이성 결혼인지, 동성 결혼인지 구별할 수 없는 사회적 혼란이 발생하여, 이성 간의 결혼으로 시작되는 현행 가정의 건강한 형태가 자연스럽게 해체된다"라고 정리했다.
또한 "차별금지법은 모든 학교에서도 이런 내용을 의무적으로 교육하도록 요구하고 있는데, 이런 교육을 어릴 때부터 받게 되면 동성애자와 성전환자가 수십 배 증가할 것은 자명하며, 이는 영국의 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차별금지법은 성적지향과 성별 정체성 등에 대한 어떤 비판과 반대에 대하여 법적으로 제재를 가하는 독재사회가 되어, 이는 종교, 양심, 표현, 학문의 자유 침해하며 동성애의 과학적 문제점을 알리는 일에도 어려움이 생기게 된다"라고 경고하는 김지연 교수는, 지금과 같이 음란물이 넘치는 미디어 세대에 학부모들이 실천해야 할 것과 차세대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성적 욕구와 폭력적 욕구를 통제하는 뇌의 부위가 같은 점을 지적하고 음란물의 접촉을 멀리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하고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긴 시간 동안의 강연에도 불구하고 성인들은 물론 청소년들조차도 이탈 없이 강의 내용에 귀 기울이는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한국교회의 장래가 어둡지만은 않음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성경적 성 가치관' 세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