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다 = 열리라(막 7:31-37)
강추위에 아파트 배수구들이 얼어서 막힌 것을 뚫느라 고생이다. 뚫려 있어야 하는 것들은 뚫려 있어야 하고, 열려 있어야 하는 것들은 열려 있어야 한다. 막히면 곤란하다. 본문은 막혀 있어서 곤란과 어려움을 당한 사람과 그 막힌 것을 속 시원하게 열어 주신 예수님의 이야기이다. 예수님은 고쳐 주시는 분이시고, 온전하게 회복시켜 주시는 분이시다(사 35:5-6). 귀 먹고 말 더듬는 사람이 어떻게 귀가 열리고 맺힌 혀가 풀릴 수 있었는가? 열리고 푸는 방법은 무엇인가?
1. 예수님께 나와야 한다.
문제(막힌 것, 맺힌 것)가 있으면 예수님께 가지고 와야 한다. 예수님은 모든 문제의 해결사이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말 못하는 자의 입을 여시고, 귀 먹은 자의 귀를 여시며, 맹인의 눈을 뜨게 하시고, 앉은뱅이를 일으키시며, 중풍병자를 일으키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분이시다(마 4:23, 막 6:55-56, 눅 4:40). 열리고 풀리고 고침 받으려면 예수님께 나와야 한다. 누구든지 예수님께 데리고 오라. 어떤 문제든지 예수님께 가지고 오라. 전능하신 주님께서 다 열어 주시고 풀어 주심을 믿으라.
2. 예수님께 간구해야 한다.
문제가 있으면 예수님께 나아와 간구하고 기도하며 도우심을 청해야 한다(렘 29:12-13, 33:3, 마 7:7-8). 그리하면 예수님은 반드시 응답하신다. 우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고,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다(약 4:2). 정욕으로 쓰려고, 욕심과 탐심으로 구하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구하라. 하나님은 반드시 열어 주시고, 풀어 주신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에 반드시 응답해 주심을 믿고 예수님께 나아와 간구하라.
3. 예수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순종해야 한다.
사람들은 귀 먹고 말 더듬는 자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안수하여 고쳐달라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를 데리고 다른 곳으로 가셔서 손가락을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에바다(열리라) 하셔서 고쳐 주셨다. 이 환자는 예수님의 비과학적이고 비위생적인 방법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예수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순종하였다. 그럴 때 막힌 것이 열리고, 맺힌 것이 풀려 온전하게 되었다. 때때로 내 생각과 달라도 예수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순종하라.
우리의 인생에도 막힌 것, 맺힌 것, 가로 막는 것들이 수없이 많다. 그 모든 문제들이 열리고, 풀리고, 고침 받고, 해결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예수님께 나와야 한다. 둘째, 예수님께 간구해야 한다. 셋째, 예수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순종해야 한다. 그리하면 여러분의 모든 문제들을 오늘도 예수님께서 해결해 주실 것이다. 여러분의 모든 막히고 맺힌 것들이 다 열리고(에바다), 풀어지는(만사형통) 회복의 역사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